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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뉴스] = 일본축구협회가 당분간 한국과 평가전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스포츠호지,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들은 5일 하라 히로미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해 "일본축구협회가 당분간 한국과 대표팀 평가전을 치르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양국간 독도 분쟁과 현재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열리고 있는 것이 이유였다.
하라 위원장은 취재진을 만나 "현재 정세를 생각하면 당분간 한국과 경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경기를 할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박종우의 '독도 세러모니'가 논란이 되면서 독도 분쟁이 한일간 축구계에도 확산되는 조짐이다.
현 상황을 떠나 일정도 빠듯하다. 한국과 일본 모두 내년 6월까지 월드컵 최종예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일본의 경우, 컨페더레이션스컵에도 나가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하라 위원장은 내년 1월에 있는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를 기다리고, 지켜보는 것도 한일전을 하지 않아야 할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한국은 그동안 일본을 상대로 75전 40승22무13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8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