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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후 완벽 적응 기성용, 리버풀 넘어 첼시까지...?

  • 축구
  • 입력 2012.11.02 08:46
   
▲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이적 후 팀에 완벽하게 녹아든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리버풀을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첼시 격침을 노리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오는 4일 스완지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첼시와 리그 10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어려운 상대다. 하지만 최근 연달아 치른 강팀들과의 맞대결을 통해 영국 축구에 대해 확실히 '감(感)'을 잡은 기성용은 승리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기성용은 지난달 28일 '호화군단' 맨체스터시티와의 일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비록 후반 15분 카를로스 테베스(맨시티)에게 결승골을 내줘 팀은 0-1로 분패했지만 그의 경기력은 빛났다.

기성용은 포지션상 겹치는 야야 투레, 가레스 베리(이상 맨시티)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을 압박하며 공수 양면에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경기가 끝난 뒤 '가디언', 'ESPN' 등 영국과 미국의 유력 매체들은 맨시티전 최우수선수(MOM)로 기성용을 선정해 그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ESPN은 "안정적인 볼 관리와 더불어 미구엘 미추에게 골과 다름없는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며 "셀틱으로부터 기성용을 영입한 것은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운이 좋아 받은 평가가 아니었다. 기성용은 지난 1일 치른 '명문 구단' 리버풀과의 2012~2013시즌 캐피털원컵 16강 안필드 원정경기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가감 없이 발휘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90분을 풀타임을 소화하며 '중원 사령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내에서 자신의 우상이었던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를 뛰어넘는 영향력을 드러냈다.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은 중원에 안정감을 더하며 1차 저지선 역할을 했다. 공격에서는 감각적인 패스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전반 19분과 33분 시도한 위협적인 중거리슛은 스완지시티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데 있어 알토란 같은 작용을 했다.

팀의 주전 자리를 확실히 꿰찬 기성용은 오는 주말 리그 최강자 첼시에 도전장을 내민다. 쉽지 않은 일전이 예상된다.

첼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라이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에 시달리며 2-3 패배를 당했다.

2명의 선수가 퇴장을 당했고 종료 직전 터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유)의 결승골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지 않았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첼시(7승1무1패·승점 22)는 맨유(7승2패·승점 21)에게 승점 1점차로 쫓기며 선두자리를 위협받았다.

그러나 캐피털원컵 16강전을 통해 맨유와 다시 만난 첼시는 드라마 같은 5-4 역전극을 써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리그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잊게 만드는 승리였다. 기세가 오른 첼시다.

맨시티와 리버풀전을 통해 충분한 예행연습을 마친 기성용은 강팀 첼시와의 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그는 영국 현지 언론과의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강팀들과 경기를 치르며 자신감을 충분히 얻었다"며 "첼시전에서도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리그 선두 첼시를 잡고 승점 3점을 따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거칠기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서 3년(2009~2012년)의 훈련 과정을 거친 '준비된 신인' 기성용이 잉글랜드 무대 입성 후 또 한 번의 진화를 꿈꾸고 있다.

◇유럽파 주말 일정

▲3일
- 아우크스부르크(구자철)-하노버(오후 11시30분·분데스리가)

▲4일
- 선더랜드(지동원)-아스톤빌라
- 스완지시티(기성용)-첼시(이상 오전 0시)
- QPR(박지성)-레딩(오후 10시30분·이상 프리미어리그)
- 볼턴(이청용)-카디피시티(김보경·이상 오전 1시30분·챔피언십)
- 함부르크(손흥민)-바이에른뮌헨(오전 2시30분)
- 뒤셀도르프(차두리)-레버쿠젠(오후 10시30분·이상 분데스리가)
- 셀타비고(박주영)-바르셀로나(오전 2시·프리메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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