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NEWS iS] |
[스타트뉴스] = '기라드' 기성용이 제라드를 울렸다.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스완지시티가 리버풀을 꺾고 컵대회 8강에 진출했다.
스완지시티는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서 열린 2012~2013시즌 캐피털원컵 16강에서 명문 클럽 리버풀을 3-1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 리버풀 미드필더진을 압도했다. 장기인 침투패스로 득점 찬스도 만들었다.
특히 자신이 우상으로 여기는 스티븐 제라드가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제라드가 1도움을 기록하며 진가를 보였지만 팀이 승리를 거둔 기성용이 웃었다.
초반 주도권을 스완지시티가 잡았다. 전반 33분에 데 구즈만의 크로스를 치코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리버풀의 골문을 열었다.
0-1로 전반을 뒤진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제라드와 주 공격수 수아레즈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허나 스완지시티는 후반 26분에 다이어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났다.
리버풀이 후반 30분 수아레즈의 만회골을 발판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스완지시티의 수비는 빈틈이 없었다. 철벽 방어가 이어졌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치코의 첫 골을 도왔던 데 구즈만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번째 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