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이적 후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기성용(23·스완지시티)의 플레이에 미국과 영국 언론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와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중원 사령관' 기성용을 뽑았다고 29일 전했다.

ESPN은 "안정적인 볼 관리와 더불어 미추에게 골과 다름없는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며 "셀틱으로부터 기성용을 영입한 것은 라우드럽 감독의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MOM선정 이유를 밝혔다.

미국 뿐 아니라 영국 유력 언론도 기성용의 경기력을 높게 샀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날 MOM으로 기성용을 선정했다.

카를로스 테베스(맨시티)의 결승골로 스완지시티가 0-1로 패한 상황임에도 MOM은 기성용에게 돌아갔다. 기성용의 뛰어난 활약을 뒷받침해주는 의미있는 기록이다.

기성용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후반 15분 실점해 팀은 0-1로 패했지만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공수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에 안정감을 더하며 상대 공격의 1차 저지선 역할을 했다. 공격 시에는 날카로운 패스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전반 40분 미구엘 미추에게 찔러준 침투패스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연출했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이날 가장 결정적인 득점 기회였다.

경기 직후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수비적인 역할이었다'며 팀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부여했다. 하지만 다른 언론들이 연달아 기성용에 대한 칭찬을 내놓아 그의 경기력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