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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본질은 토착 비리 수사…검찰·야당 적반하장격“

황운하 북 콘서트.. "청와대 하명수사는 거짓 “

  • 대전
  • 입력 2019.12.10 13:30

[스타트뉴스=이철휘 기자]

북 콘서트를 주관하고 있는 황운하 대전지방 경찰청장 모습
북 콘서트를 주관하고 있는 황운하 대전지방 경찰청장 모습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9일 대전 중구 대전시민대학 식장산홀에서 지지자 5백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북 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황 청장은 최근 불거진 "청와대 하명수사는 거짓"이라며 검찰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황 청장은 "울산시장 측근 비리 사건을 하명 수사, 선거 개입 수사라고 하는데 이것은 검찰과 자유한국당, 보수언론이 만든 가공의 거짓"이라며 "사건의 본질은 울산지역의 토착비리 수사"라고 자신에게 쏠리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경찰에 의해 정상적으로 진행되던 토착비리 수사가 검찰의 수사 방해와 불기소 처분으로 덮은 것"이라며 "토착 비리 혐의자들이 오히려 큰소리치고 있으니 적반하장격"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울산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수사팀 교체 등에 의도성이 있었는지 등이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반박에 나섰다.

황 청장은 "선출되지 않은 검찰이, 선출된 권력을 향해 자기들만의 잣대로 도발을 감행하는데 이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헌법정신을 크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라는 자서전 제목에 대해서도 "검찰이 30억 원이나 되는 고래고기를 불법 업자들에게 되돌려준 행위에 대하여 현재의 검찰 제도의 모순과 부조리가 숨어 있다""책 제목은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콘서트를 안 할까도 생각했고 해도 지인 몇 분만 초대해 소박하게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전국에서 모여 북 콘서트를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검찰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는 농담 섞인 여유까지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지자들이 이름을 연호하자 황 청장은 현직공무원인 만큼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최근 명예퇴직 불가 통보를 받았지만 이날 북 콘서트는 본격적인 총선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자리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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