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 = 이정훈(49) 천안북일고 감독이 '김응용 사단'에 합류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12일 "이정훈 감독이 2군 감독으로 내정됐다. 아직 계약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2군 감독은 1987~1994년 한화의 전신 빙그레와 한화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지도자다.
빙그레 소속이던 1991년과 1992년에는 타율 0.348과 0.360을 각각 기록하며 수위타자에 등극하기도 했던 이정훈 2군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 OB 베어스를 거치며 1997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이정훈 2군 감독은 11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99 66홈런 353타점 55도루 515득점을 기록했다.
은퇴 후 한화, LG에서 코치 생활을 한 이정훈 2군 감독은 2009년부터는 천안북일고 사령탑을 맡았다. 올해에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이정훈 2군 감독은 한대화 전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났을 당시 강력한 후임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지난 9일 김응용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한 한화가 외부에서 영입한 코칭스태프는 두 명이 됐다. 한화는 지난 10일 '바람의 아들' 이종범과 연봉 5000만원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종범은 주루코치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