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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귀국 "한국에 반겨주는 사람들 있어 기쁘다"

   
▲ 일본 프로야구 첫 시즌을 마친 이대호(30.일본 오릭스 버팔로스) 선수가 가족과 함께 10일 오후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이대호는 올해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6(525타수 150안타), 홈런 24개, 91타점의 성적을 냈다.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지난 1월 출국해 9개월여만에 일본 프로야구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시즌을 마치고 10일 오후 귀국한 이대호 선수는 "한국에 돌아오니 팬들과 기자들,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사카와 부산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특히 부산에 오니 부산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을 만나 반갑고 부산이 너무 그리웠다"며 "쉬는기간 가족들과 그동안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함께하며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이 선수가 귀국한 김해공항 대합실에는 이 선수를 맞기위해 모인 30여명의 팬들과 20여명의 취재진이 모여 취재경쟁을 펼쳤으며 이어 공항 귀빈실에서는 이 선수가 명예홍보대사로 있는 에어부산 주최 귀국 기자회견이 열렸다.

다음은 이 선수와의 일문일답.

-친정팀인 롯데가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이에 대한 감회는

"어제와 그저께 경기를 모두 다 봤다 포스트시즌 1~2차전을 모두 이기는 것을 보고 기뻣고 오릭스는 하위권 성적인데 롯데가 잘하고 있어 부럽고 롯데에서 우승을 못했다는 것이 아쉽지만 롯데가 선전해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자신의 올시즌 성적을 평가하고 자신에 대한 점수를 매긴다면

"내 점수는 50점 정도, 아쉬움도 있지만 만족하고 시즌 초 한국을 대표한 선수로 부담감도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점차 제 페이스를 찾으면서 후회없는 시즌을 보냈고 내년 시즌 준비를 많이 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한국선수로는 첫 일본야구 타이틀을 획득했는데 소감은

"사실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그러나 팀이 계속 하위권을 유지해 시즌 말에 욕심이 생기면서 타격감이 무너진 경향이 있었다. 팀 성적은 꼴찌인데 타점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좋아하고 있을 수만은 없고 내년시즌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

-한국야구와 일본 야구의 차이는

"일본은 수비를 잘하는 좋은 리그이고 수비에 맞춰진 리그라고 생각하며 스트라이크 존도 심판마다 다르고 좌우폭도 틀려 상상을 초월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졌고 투수들의 구질도 어느정도 파악해 내년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올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교류전 야구르트와의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9회 2사 2스트라이크 3볼에서 동점홈런을 쳐내 경기 막판에 귀가를 서두르던 관중들이 홈런을 치고나니 다시 돌아오고 선수들이 짐을 다시 풀더라 굉장히 기억에 남는 경기였다."

   
▲ 일본 프로야구 첫 시즌을 마친 이대호(30.일본 오릭스 버팔로스) 선수가 가족과 함께 10일 오후 부산 김해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온 뒤 환영나온 팬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대호는 올해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6(525타수 150안타), 홈런 24개, 91타점의 성적을 냈다. [사진출처=NEWS iS]

-WBC 대표로 차출될 확률이 높은데 부담스럽지는 않은지

"부담은 없다 국가대표로 차출되는데 당연히 가야하는거 아닌가 아픈데도 없고 가족들은 솔직히 싫어하는 눈치이긴 하지만 도하아시안게임부터 지금까지 국가대표로 차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긴 하지만 나는 국가대표가 좋다."

-거인의 심장에서 오사카의 거인이 됐다 부산팬과 오사카 팬의 차이는

"부산팬들은 정말 광신도라고 해야하나 열정이 정말 많고 야구를 즐길줄 아는 사람들이다. 재미도 있고, 그러나 오사카 팬들은 좀다른 디테일한 면이 있다. 일본은 야구선수를 거의 신이나 영웅처럼 떠받든다 90도 인사를하고 정중히 선물을 하는 등 야구장에서도 조용히 응원하는 편이다."

-내년시즌에 임하는 각오나 빅리그 이적에 대한 생각은

"아직 그런 생각은 없고 나의 영원한 소원은 팀 우승이다. 앞으로 내년시즌 준비를 더 철저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만이 나를 응원해주는 국내 팬이나 일본팬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시즌 목표는

"가장먼저 오릭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3할에 100타점이 목표다. 이왕 일본리그에 진출한 이상 다관왕과 WBC 대표가 된다면 한국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우승을 해보고 싶다. 이번에는 우리가 반드시 우승할 것으로생각한다."

-귀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집에서 편하게 쉬면서 TV를 하루정도 보고 싶고 맛있는 부산과 서울의 맛집과 절에도 다녀오고 하고 싶은건 너무 많은데 가장 하고 싶은건 집에 빨리가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한편 이 선수는 올해 전경기 144경기에 4번타자로 선발출장, 601타석525타수, 타율 0.286(리그 9위), 타점 91개(리그 1위), 홈런 24개(리그 2위), 안타 150개(리그 5위), 장타율 0.478(리그 2위), 출루율 0.368(리그 4위), OPS 0.846(리그 1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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