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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갈라쇼, 아직은 낯설어" 환상의 무대

   
▲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국내 유일의 리듬체조 갈라쇼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관객들을 흠뻑 매료시켰다.

손연재는 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에서 세계 최정상급 리듬체조 올스타들과 함께 두 시간 동안 환상적인 무대를 펼치며 리듬체조의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한국 최초 올림픽 리듬체조 5위에 빛나는 손연재는 2012런던올림픽에서 선보였던 아름다운 리본 연기 외에도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마이 데스티니'와 '보이 프렌드'를 선보였다.

'마이 데스티니'는 손연재가 안무 구성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그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갈라 프로그램이다.

손연재는 순백색의 드레스를 입고 나와 리듬체조와의 운명적인 만남과 선수로서의 꿈과 희망, 열정 등을 댄스와 후프 연기로 표현했다. 한 마리의 우아한 백조를 연상케 했다.

또 다른 갈라 프로그램인 '보이 프렌드'는 인기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차분한 느낌이 돋보이는 곡이다.

손연재는 흰색 와이셔츠에 핫팬츠를 입고 나와 긴 머리를 휘날리며 남심(男心)을 울렸다. 남성 댄서와 함께 성숙하고 사랑스런 댄스를 펼쳐 매력을 발산했다. 지금까지 보여준 소녀의 풋풋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여성스러워진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와 동메달리스트 리보우 차카시나(벨라루스), 본선 6위 알리나 막시멘코(우크라이나) 등 세계 최고의 리듬체조 요정들도 수준 높은 연기를 펼쳤다.

   
▲ [사진출처=NEWS iS]

특히 드미트리예바가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손연재 다음으로 가장 큰 함성의 응원 속에 연기를 선보였다.

드리트리예바는 섹시한 검정색 무대 복장으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터프 러버'에 맞춰 정열적인 갈라 프로그램을 펼쳤다. 2부 무대에서는 반짝이는 분홍색 의상을 입고 나와 루틴의 레볼루션 음악에 맞춰 우아한 리본 연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갈라쇼 마지막 프로그램은 모든 선수들이 총출동해 펼친 'K-Pop(케이 팝)메들리' 무대로 꾸며졌다.

손연재는 티아라의 '롤리 폴리'의 안무를 완벽히 소화했다. 손연재 특유의 감정 표현과 귀여운 몸동작이 가미된 열정적인 무대였다.

K-Pop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었다. 세계 최고의 유연성을 지닌 리듬체조 스타들이 펼치는 말춤 퍼포먼스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리기에 충분했다.

이날 갈라쇼에는 런던올림픽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한체대)이 특별 게스트로 참가했다.

양학선은 특별 무대에서 도마 기술인 '여2'와 마루 기술인 '토마스'를 선보였다. 가벼운 손목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난도 기술을 펼쳐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하지만 '여2' 기술에서 착지가 불안정해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 [사진출처=NEWS iS]

양학선은 갈라쇼를 마치고 "국내에서 이만한 무대에서 기술을 펼쳐본 적이 없다. 실수를 한 점이 아쉬워 다시 뛰고 싶을 정도였다. 실수를 했는데도 관객들이 박수를 많이 쳐줘서 감사했다"며 "또 기회가 있으면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갈라쇼에는 리듬체조 유망주 김한솔, 안채희, 정선화가 각자 준비한 연기를 펼치며 한국 리듬체조의 밝은 미래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손연재와 '리듬체조 요정'들은 이틀에 걸친 이번 갈라쇼를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마쳤다.

손연재는 "성황리에 좋은 모습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어 기쁘다. 외국 선수들도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갈라쇼는 아직 낯설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이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도와줬기에 좋은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손연재는 다음달 초 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대회에 초청을 받았다.

손연재는 "다음주 전국체전에 나간다. 컨디션 조절을 잘 하도록 준비할 것이다"며 "이탈리아대회 참가를 위해 이달 말 러시아로 출국한다. 프로그램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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