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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SK와이번스, 약점 안보여

   
▲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8연전이라는 고비를 맞이했지만 오히려 SK 와이번스는 힘이 붙는 모양새다. 현 상태로는 약점이 보이지 않는 상태다.

SK는 지난 22일 잠실 두산전부터 8연전에 돌입했다. 27일 문학 한화전까지 8연전 가운데 6경기를 치렀다. SK가 패배한 것은 지난 24일 문학 LG전이 유일하다. 5승1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이번 8연전 뿐만이 아니다. 더위가 물러간 이후부터 SK의 상승세가 시작됐다. 9월이 시작된 후 27일까지 SK는 12승1무5패를 기록했다.

68승54패3무를 기록하게 된 SK는 9월이 시작되기 전 2위 싸움을 벌이던 두산 베어스(64승58패3무), 롯데 자이언츠(63승58패6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최근 SK의 모습을 보면 별다른 '빈 틈'이 없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SK가 변수가 많은 포스트시즌에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 우승을 차지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분위기다.

일단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렸던 선발진이 안정을 찾았다.

시즌 초반부터 선발진의 한 자리를 든든히 지켜준 윤희상을 비롯해 우완 에이스 송은범도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해주고 있다.

2009시즌을 마치고 2년 동안 군 복무를 한 채병용이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지난 7월말 복귀,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선발의 한 축으로 자리했다. 채병용은 22일 잠실 두산전과 27일 문학 한화전에 선발로 나서 각각 8이닝 1실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7월말 이후 무릎 부상 탓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마리오 산티아고도 복귀전이었던 지난 26일 목동 넥센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왼 어깨 통증 때문에 지난 7일 이후 등판하지 못하다가 25일 문학 LG전에 복귀한 김광현이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뻐근함을 느꼈지만 본인이 "가장 좋았던 2008년 때의 느낌이 들었다"며 기대를 높인 상태다.

SK 이만수 감독은 선발진이 안정을 찾자 선발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부시를 당분간 불펜에 대기시켰다.

선발의 뒤를 받쳐주는 중간계투진도 강하다. 지난 27일 문학 한화전에서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33홀드)을 세운 박희수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최영필, 이재영, 박정배 등이 승리계투조로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마무리도 건재하다. 시즌 초반부터 정우람이 SK의 뒷문을 단단히 단속하고 있다.

6월말 왼 이두근 염증 때문에 공백이 있었지만 정우람은 올 시즌 '특급 마무리'로 맹활약하고 있다. 전날 세이브를 추가해 29세이브(2승4패)를 달성한 정우람은 2003년 조웅천 현 SK 코치가 세운 구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에 1세이브를 남겼다.

시즌 초반 팀 타율 꼴찌를 맴돌았던 SK 타선은 여름에도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가을이 오면서 특유의 응집력이 살아나고 있다.

고정 4번타자 이호준이 꾸준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던 '가을 사나이' 박정권이 살아나고 있고, 3번타자로 나서는 최정도 8월에 비해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며 이호준, 박정권과 함께 중심타선을 구축하고 있다.

8월 한 달 동안 타율이 0.167에 머물 정도로 기나긴 슬럼프에 빠졌던 톱타자 정근우가 살아난 것도 SK 타선에 반가운 일이다. 이 감독은 시즌 내내 "정근우가 살아나야 SK 공격이 훨씬 수월하게 풀린다"고 강조해왔다.

여기에 지난해 9월 당한 무릎 부상을 딛고 복귀한 조동화가 가세하면서 SK는 더욱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며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게 됐다.

이 감독은 "수비와 주루, 공격을 모두 갖춘 조동화가 복귀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는데 유리해졌다"며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올 시즌 내내 SK를 버티게 해줬던 수비 역시 여전히 '명불허전'이다. 타격에는 슬럼프가 있어도 수비에는 슬럼프가 없는 법이다.

'국가대표'를 경험한 정근우, 최정이 각각 2, 3루를 철통같이 지키고 있다. 올 시즌 SK에 고정 유격수는 없었지만 박진만, 최윤석, 김성현이 적절하게 기용되며 공백을 느끼지 못하게 했다. 중견수 김강민을 비롯해 임훈, 박재상, 조동화, 박정권 등이 지키는 외야도 탄탄하다.

현재로서는 좀처럼 빈 틈이 보이지 않는 SK를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을 다른 팀들이 더 두려워 하는 이유는 바로 다년간의 큰 경기 경험으로 쌓은 상황 대처 능력 때문이다.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SK 선수들은 상황 대처 능력이 대단하다. 큰 경기 경험이 많아 고비를 넘기는 방법을 안다"며 "꼭 잡아야 하는 경기에서의 집중력이 강하고, 부담감을 이겨낼 줄도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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