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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뉴스] = MC 송해(85)와 가수 금잔디(33)가 커플을 이뤘다.
28일 홍보사 에이엠지글로벌에 따르면 이들은 30일, 10월1일 세종문화회관대극장에서 열리는 '나팔꽃인생 60년 송해 빅 쇼'의 코너 '신춘향전'에서 '송몽룡'과 '금잔디'로 변신한다.
춘향의 지조는 유지하되 할아버지와 손녀뻘 되는 나이차를 극복하는 퓨전 코믹극이다. MC 허참(63)이 '변학도', 개그맨 엄용수(59)가 '방자', 개그우먼 김보화(50)가 '월매', 변아영이 '향단'을 연기한다.
에이엠지글로벌은 "송해와 금잔디는 몇차례 연습을 통해 호흡을 맞춰 봤다"면서 "두 사람이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에서 생각지도 않은 핑크빛 기운까지 감돌았다"고 귀띔했다.
송해와 금잔디는 SBS TV '도전 1000곡'에서 파트너가 되면서 인연을 맺었다. 매니저끼리 친분이 있어 한 팀이 됐는데, 우승까지 따내며 '환상의 커플'이 됐다.
송해는 "트로트가수지만 어떤 장르든 소화해내는 가창력이 뛰어나다"면서 "여성으로서도 매력적"이라고 금잔디를 평했다.
금잔디는 "한국 방송사의 한 페이지로 남을 송해 선생님의 파트너로 낙점돼 큰 영광"이라면서 "아무리 공연이지만 연기할때는 진한 사랑을 느낀다"고 말했다. "요즘 과로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안타까웠다. 건강 관리 잘해서 오래오래 파트너로 모시고 싶다"고 바라기도 했다.
강원KBS 어린이합창단 출신 금잔디는 2000년 '영종도 갈매기'로 데뷔했다. 고속도로 음반 판매량 30만장을 돌파, '하이웨이 퀸'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최근 1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꿈꾸는 백마강' 등 전통 가요 40곡을 수록한 '금잔디 불멸의 명곡 가요 백년사'를 발표했다.
'나팔꽃 인생 60년 송해빅쇼'는 지난해 추석연휴에 서울 장충체육관서 첫선을 보였다. 지난 1년간 전국투어를 펼친 뒤 다시 서울로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