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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 '용의자X' 전 남편 죽인 살인자

  • 영화
  • 입력 2012.09.19 16:30
   
▲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배우 이요원(32)이 영화 '용의자X'에서 살인자가 된다.

19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역할이라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고 복잡했다. 정신적으로 힘든 장면들이 많아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요원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아픔을 지우고 새로운 도시에서 새 출발하지만, 전 남편이 찾아와 뜻하지 않게 그를 죽이게 되는 '화선'이다.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 후 옆집 남자 '석고'(류승범)만을 믿으며 용의선상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

"처음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다. 시나리오를 받기 전에 이렇게 힘들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힘들었다. 덩치도 있는 남자라 여자가 죽이기에는 힘의 한계가 있을 것 같았다. 힘껏 하지 않으면 현실성 없이 죽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정말 이 사람을 죽인다는 생각으로 목을 졸랐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요원은 "영화 들어가기 전에는 '화선'의 입장이 공감됐다.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힘들었다. 상상을 해도 한계가 있고 간접 경험을 하고 싶어도 누군가를 죽인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 '석고'가 정말 나를 사랑하는 건지 스토커인지도 모르지 않느냐. 요즘 또 무서운 범죄들도 많고…. 나도 촬영하면서 굉장히 답답하고 공감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찍으면서 '석고'라는 남자가 불쌍해보였고 안쓰러워 보이고 그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해했다.

   
▲ [사진출처=NEWS iS]

"'화선'이라는 여자는 어찌됐든 장르가 스릴러이기 때문에 이런 감정은 처음 해보는 것이고 공포영화에서 귀신을 보고 놀라는 느낌이 아닐 것이다. '범인이 누굴까'로 불안해하는 게 아니라 내가 걸리면 안 되는 것을 표현하는 게 힘들었다. 강도 조절도 힘들었다. 한 번도 안 찍은 신들을 찍는 게 부담스럽고 겁이 났다. 정적인 연기를 많이 했었는데 여기서는 지르는 연기를 해야 한다."

연출자 방은진(47) 감독은 "상대배우와의 조합도 생각하게 된다. 어떻게 생각하면 여배우들이 쉽게 '류승범의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요원이 작품을 보고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하고 싶다고 말해서 만나게 됐다. 배우로서의 경력이 10년이 넘었지만 영화에서 다른 이미지들이 많지 않아서 좀 더 새로운 인물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용의자X'는 천재수학자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는 미스터리물이다. 10월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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