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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주요 도시 공장 2곳에서 잇따른 화재...45명 사망

   
▲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파키스탄 주요 도시 2곳에 있는 공장에서 11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4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현지 정부와 생존자들이 밝혔다. 일부는 쇠창살이 설치된 창문을 깨고 밖으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화재가 발생한 펀자브주(州) 라호르에 있는 한 신발공장의 근로자들은 동료들이 차단된 출구 뒤에 갇혀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신발공장의 비상구가 폐쇄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컸다고 지적했다.

4층짜리 신발 공장 화재로 인한 화상과 질식으로 25명이 숨졌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다. 신발공장은 주거지에 불법으로 건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근로자들이 정전 후 자체 발전기를 가동하면서 발전기 불꽃이 화학물질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한 공장 근로자는 "사촌과 함께 6개월간 신발공장에서 일했다"며 "출구가 하나 있는 차고에 화학 물질과 발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발생 당시 출구가 막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공장 근로자는 "화재 당시 자신은 공장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사촌은 심한 화상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한 소방관은 주요 출구가 막혀 피해자 대부분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에 있는 의류 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카라치 시립 병원 응급부서 관계자가 전했다.

병원관계자는 공장 근로자 40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TV는 5층짜리 의류 공장의 불길이 격렬히 타오르고 밤하늘에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소방관들이 쇠창살이 쳐진 창을 깨고 시신을 끌어냈다고 전했다.

많은 공장 근로자들이 공장 건물에서 뛰어내려 다쳤다고 병원의 한 의사가 밝혔다. 한 임신한 여성 근로자가 2층에서 뛰어내려 임신 합병증을 앓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가 말했다.

다리를 다친 공장 근로자는 "화재가 갑자기 발생했을 때 한 층에 근로자 50여 명이 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자리에서 일어나 창문으로 뛰어갔지만, 창문이 쇠창살에 막혀 탈출하지 못했다"며 “일부 근로자들이 재빨리 도구를 가져와 쇠창살을 부숴 겨우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라자 페르베즈 아쉬라프 파키스탄 총리는 성명에서 "이번 화재에 충격을 받았다"며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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