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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골키퍼 킹슨 "독일월드컵서 승부조작 제안받아"

  • 축구
  • 입력 2012.09.11 17:51
   
▲ [사진출처=NEWS iS]

[스타트뉴스] = 가나의 골키퍼 리차드 킹슨(34·위건)이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대가성 승부조작 제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가나의 골키퍼 킹슨이 독일월드컵에서 체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승부조작 대가로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를 제안 받았지만 거부한 사실을 털어놨다"고 나이지리아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체코가 2-0으로 이길 수 있게 해달라는 승부조작 제안이었다. 킹슨의 포지션이 실수로 위장해 고의로 실점할 수 있는 골키퍼였다는 점에서 정황이 들어맞는다.

당시 가나와 체코는 강호 이탈리아, 미국과 함께 E조에 속했다. 가나와 체코의 맞대결은 16강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였고 결과도 그랬다.

킹슨은 승부조작 제안을 뿌리쳤고 이 경기에서 가나가 2-0으로 완승을 거뒀고 가나는 체코를 따돌리고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서 거둔 쾌거였다.

킹슨은 승부조작을 제안한 의뢰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승부조작을 제안 받았을 당시에 머리가 매우 복잡했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때 나의 아내가 '나는 당신의 돈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의 존엄과 신뢰를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며 당시 심정을 솔직히 고백했다.

체코전 승리로 정당하게 받은 수당이 3000 달러(약 340만원)였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킹슨의 고백으로 월드컵 승부조작 의혹은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승부조작이 발생했고 FIFA가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친선경기, 월드컵 지역예선 등에서는 승부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했지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승부조작이 없었다고 주장했던 FIF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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