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 = 이란을 방문 중인 우방궈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10일 일본 정부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 섬 구입 결정은 불법이며 법적으로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우 상무위원장은 이날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에게 최근 댜오위다오 영토분쟁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 상무위원장은 라리자니 의장에게 "댜오위다오는 고대 이래 고유한 중국 영토이며 이에 대한 중국 입장은 일관되고 확고하다"면서 "중국은 일본 측의 섬 구입과 같은 조치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와 중국인들의 영유권에 대한 의지는 흔들림이 없다"고 덧붙였다.
4개국 순방에 나선 우 상무위원장은 10일 나흘 일정으로 이란에 도착했으며 이후 미얀마와 스리랑카, 피지 등을 방문한다.
한편 이날 원자바오 총리도 "댜오위다오는 양도할 수 없는 중국 영토 일부"라며 "중국은 영유권 관련 쟁점에서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