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논산경찰서=독자투고=지능팀 황봉화팀장]=‘더치페이’는 네덜란드 사람들의 대접 문화인 ‘더치 트리트(dutch treat)’에서 유래된 말이나 영국인들이 ‘더치페이’로 바꿔 부르면서 각자 부담을 뜻하는 말로 널리 퍼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노리꾼들이 제안한 ‘나 눠내기‘ ’각 자내기‘ ’추렴‘ 등을 선정하여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바 50%의 이상의 지지를 얻어 ’더치페이” 갈음할 우리말 ‘각 자내기’로 결정 되였다고 한다.
‘각 자내기’는 2명 이상의 단체나 모임에서 돈을 계산할 때 한 사람이 한꺼번에 계산하지 않고 각 개인이 취한 부분 상당의 돈을 따로 치르는 계산 방식을 뜻하거나 그 밖에 갹출(醵出)이란 말도 쓰이며, 일본어에서 온 속어로 ‘뿜빠이(分配)’라는 말도 우리에게는 이미 친숙한 단어가 된지 오래다.
한편, 우리 경찰에서는 위와 같이 각 자내기에 대한 의미에 착안하여 최근 불합리한 접대문화를 개선하고 유착비리의 근 원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각 자내기 실천방안으로 첫째,「공사 구분 명확히 하기」 둘째,「먼저 제안하고 실천하기」 셋째, 「공정하게 부담하기」 넷째,「작은 금액이라도 나눠 계산하기」 다섯째,「발생지점 에서 즉시 지불하기」 등 5대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전 직원 상대로 다짐대회를 개최 한바 있다
과거에는 남여가 데이트를 하거나 여럿이 식사를 할 때 각자내기를 하지 않고 한 사람이 모든 비용을 내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각자 내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많아짐에 따라 특히 20-30대 미혼남녀 500여명을 상대로 데이트 비용 공동부담에 대해 설문조사한바, 60%이상이 매우 찬성 한다는 응답을 했다고 한다. 따라서 각 자내기에 대한 우리사회공감대를 더욱 높이는 한편, 사회 각계각층에서 하루 빨리 ‘더치페이’ 대신 우리말인 ‘각 자내기’ 단어사용과 더불어 그 자율적인 실천에 대해서도 우리 모두
자발적인 동참으로 바람직한 각 자내기 문화를 조성할 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