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길현율 기자] 독립운동가 송재 서재필 박사 기념식이 10일 오전 11시 충남 논산시 연무체육공원 실내체육관서 박남신 논산부시장을 비롯해 김진호 논산시의회 의장, 김형도 충남도의원, 박승용 구본선 박영자 조용훈 서원 논산시의원, 서동숙(서재필 박사 증종손녀) 유족, 각급기관단체장, 시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송재 서재필 박사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연무읍번영회(회장 안일순) 주관과 논산시-논산문화원의 후원으로 열렸다. '연무소리사랑'의 신명나는 풍물놀이와 색소폰 연주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기념식은 식전행사로 문학박사인 홍선표 나라역사연구소장이‘3.1운동과 서재필의 독립운동’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기념식은 장병일 사무국장 사회로 논산시낭송인회 이필붕 회장이 서재필 박사 생애 및 업적보고를 했다. 이어 윤숙희 시낭송가는 김선운의 '조국의 등불이여’기념시를 낭송해 큰 울림을 선사했다.
행사를 주관한 연무읍번영회 안일순 회장은“송재 서재필 박사 기념식은 국권회복과 민족독립을 위해 일생을 보낸 송재 서재필 박사의 사상과 정신을 선양하여 애국정신과 민주의식을 고취하고, 한국 근대화의 과정을 되새기는 근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거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권선옥 논산문화원장은 “기념관 등이 잘 운영되는 전남 보성과는 다르게 서재필 박사 백일장 대회를 비롯해 말하기 대회, 서재필 박사의 사상과 업적에 대해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한말 독립운동가로 추앙을 받고 있는 서재필 박사는 김옥균·홍영식 등과 갑신정변을 일으켰고 '독립신문' 발간과 독립협회 결성을 통해 민족혼을 일깨우고 민중 계몽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