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최문갑 기자]
충남연구원 어촌특화지원센터(충남어촌센터)가 메기, 큰징거미새우, 동자개 등 내수면 어종을 활용한 요리와 가공품 9종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혜전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 김숙희 교수)과 연계해 개발한 수산요리는 ‘메기 강정’, ‘메기 어묵’, ‘메기 어탕’, ‘큰징거미새우 감바스’ 등 4종이다. 또 가공품으로는 ‘메기포’, ‘동자개포’, ‘큰징거미새우장’, ‘메기 어간강’, ‘큰징거미새우 소금’ 등 5종이다.
이들 수산식품은 13일 식품전문가와 영영교사 등이 참석한 ‘충남 수산물 학교급식 시연회’에서 맛 평가를 들은 결과 ‘메기 어묵’과 ‘메기 강정’이 특히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이후 홍성지역 요양원에서 두 차례 제공된 메기어탕, 메기강정 등은 영양식으로 인기 가 많았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부여군 영양교사회 최금란 회장은 “이번 수산요리와 가공품은 민물생선의 비린 냄새가 나지 않아 메기 등 내수면 어종에 대한 선입견을 없앨 수 있으며, 학생들이 좋아할 만하여 학교급식에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충남연구원 어촌특화지원센터는 “이번 수산식품 개발은 충남 수산물의 우수성과 상품 가능성을 열어준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며 “도내 내수면 어종 요리에 대한 인식 전환과 소비시장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