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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측, 간담회서 "대전시와 상생 차원서 일단 유보" 밝혀

서대전역 KTX 감편 계획 사실상 철회

기자명 이정복
  • 정치
  • 입력 2018.12.18 17:01
  • 수정 2018.12.18 19:12

[스타트뉴스 이정복 기자]

이은권 의원이 18일 서대전역 회의실에서 코레일의 서대전역 KTX 감편 계획 철회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 모습.
18일 서대전역 회의실에서 열린 코레일의 서대전역 KTX 감편 사안에 대한 간담회 모습. 사진=이은권 의원실

코레일의 서대전역 KTX 감편 계획이 사실상 철회됐다.

KTX서대전역 감편 사안은 침체 일로인 서대전역 인근 상권 문제와 맞물려 지역 최대 이슈 중 하나다.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실에 따르면, 18일 서대전역 회의실에서 코레일의 서대전역 KTX 감편 계획 철회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서대전역 KTX 감편 계획의 사실상 철회 결정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 의원을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강규창 대전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 김종삼 대전 첨단교통과장 등 대전시 공무원과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 홍승표 여객마케팅처장 등 코레일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대전역은 호남선 KTX가 개통되고 하루 62회를 오가던 KTX열차가 2015년 4월, 18회로 대폭 줄었다가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서대전을 오가는 KTX의 4편 증편과 함께 익산까지 운행되던 열차가 여수와 목포까지 연장됐다.

하지만 코레일은 2017년 4월, 이용객 저조를 이유로 대전시로 보낸 공문을 통해 서대전역 이용 활성화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청해왔고, 대전시의 요청으로 약 1년 반 동안 감편을 유보했다. 하지만, 올해 10월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에 대한 진행상황이 미흡하다며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KTX열차 4편을 대전역 착·발로 변경하는 계획을 통보해온 상황이다.

이에 이 의원은 간담회를 개최해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시피 코레일이 대전시의 협의안 이행 미비와 이용객 저조를 이유로 국토부와 열차운행변경에 대해 협의하는 과정까지 진행됐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코레일과 대전시의 소통과 신뢰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대전시는 서대전역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대전역 활성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고 코레일과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서대전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전시의 노력에 아쉬움을 표하는 코레일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지역간 균형발전과 시민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서대전역은 중요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한 용역을 진행해 21가지 사항이 도출이 됐는데,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노선버스 증편을 포함해 서대전역과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항들을 내년부터 철저히 이행하고 그 과정에서 코레일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하지만 코레일도 대전시와 함께 철도역사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대책을 강구해야하는데, 그런 노력이 부족하다”며, “서대전역 KTX의 가장 큰 문제인 불규칙한 운행간격과 익산 환승이라는 이용의 불편, 그리고 서대전에서 용산까지 운행하는 구간의 한계로 인해 호남권 국민들은 이용할 수 없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열차 편성시간을 조정하거나 노선연장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형익 코레일 본부장은 “서대전역 착발 KTX를 대전역으로 변경하는 계획과 관련해 지역 언론과 대전시에 서운한 점이 있다”고 운을 떼고, “코레일이 잇속을 챙기려 대전역으로 열차운행을 변경한다는 이야기에 섭섭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본부장은 “코레일은 감편계획을 유보하겠다”며, “서대전역 권역의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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