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2,348개 학교 중 1,449개 학생 수 보다 상장 발급 더 많아

세종시 고등학교들 상장 남발 심각 ... 스펙 부풀리기 '눈총'

기자명 이정복
  • 사회
  • 입력 2018.08.14 17:13
  • 수정 2018.08.14 17:18

[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일부 고등학교들의 상장 남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학생수보다 발급된 상장이 2배나 많은 학교도 상당수인 반면 상장을 적게 발급하는 학교도 있어 스펙 양극화 우려도 제기된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2017년 고등학교별 교내상 수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2,348개 학교 중 1,449(62%)가 학생 수보다 발급한 상장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 수보다 상장 발급이 2배 이상 많은 곳도 전국적으로 670곳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9,351명의 학생에게 상장을 수상하여 학생 수보다 약 2.55배 많은 상장을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상장 수가 학생 수보다 적은 곳은 단 3곳에 불과하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 등으로 인해 스펙 부풀리기’,‘상장 인플레가 가속화됨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교육부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펙의 양극화 현상 역시 나타남. 서울의 한 고등학교는 학생 수는 816명인데 반해 수상자 수는 8,387명으로 한 학생당(중복포함) 평균 10건 이상의 상을 받은 반면 경북의 한 고등학교는 792명의 학생에게 87개의 상장 밖에 수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해영 의원은 다양한 교내 대회가 열리는 것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와 성취감을 이끌어내지만 교내상을 남발하는 학교들이 많아 공정한 평가 잣대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공정한 평가가 되어야 할 대입제도에서스펙 부풀리기의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스펙 부풀리기스펙 양극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상경력을 삭제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하며, 교내대회 개최 횟수와 상장 수 등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힘. 이어 김 의원은소득 양극화가 자녀들의 교육 양극화로 이어지고 교육 양극화는 또 다시 소득 양극화를 초래하는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스타트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하단영역

매체정보

  • 본사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17층(세종로,광화문빌딩)
  • 대전지사 : 대전광역시 중구 대둔산로 133 유진빌딩 3층
  • 논산지국 : 충청남도 논산시 시민로295번길 5-5(내동)
  • 대표전화 : 1899-3015
  • 일반전화 : 02-735-7713
  • 팩스 : 042-585-7713
  • 법인명 : 스타트뉴스
  • 제호 : 스타트뉴스TV
  • 등록번호 : 충남 아 00128
  • 등록일 : 2011-09-28
  • 발행일 : 2011-09-28
  • 발행인 : 양해석
  • 편집인 : 김대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해석
스타트뉴스TV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