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정소원기자] =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4일 신선우(56)씨를 신임 전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선우 신임 전무이사는 24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하며 최경환 총재를 보좌해 부천 신세계 구단 인수 문제 해결에 나선다. 신 전무이사는 안산 신한은행, 춘천 우리은행, 구리 KDB생명의 추천으로 전무이사를 맡게 됐다.
용산고, 연세대를 졸업한 신 전무이사는 1970년대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1984년 3월 은퇴했다.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은 신 전무이사는 1997년 전주 KCC의 전신인 현대 걸리버스 지휘봉을 잡았다. 신 전무이사는 현대를 1997~1998시즌부터 정규시즌 3연패로 이끌었고, 1997~1998, 1998~1999시즌에는 2년 연속 KBL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5년까지 KCC를 이끌었던 신 전무이사는 2009년 12월 서울 SK를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지난해 4월까지 SK를 이끌다가 자진사퇴를 선언한 신 전무이사는 최근까지 KBL 기술위원장을 맡았다.
신 전무이사는 "여자농구가 어려운 상황에서 전무이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세계적인 수준을 가진 여자농구를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리그의 안정적 운영과 여자농구 인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발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