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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 라이즈' 반짝 흥행?

기자명 유미나
  • 영화
  • 입력 2012.07.24 17:00
 

[스타트뉴스=유미나기자] = 20일 50만3161명, 21일 76만6999명, 22일 72만2073명 등 개봉 첫 주말 3일간 1210개관에서 1만5533회 상영되며 199만2233명을 모아 한국 극장가를 휩쓸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23일 의외로 부진한 성적을 거둬 장기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24일 오전 2시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리스천 베일(38) 앤 해서웨이(30) 톰 하디(35) 조셉 고든 래빗(31)의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23일 하루 동안 1062개관에서 4703회 상영되며 29만8309명을 모아 1위를 지켰다. 19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 수는 273만2373명으로 개봉 5일만에 270만 관객을 돌파하고 24일 300만 관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주말의 폭발적인 흥행세와 비교하면 다소 맥 빠진 성적이다. 물론 상영관 수와 상영 횟수 등이 주말 중 가장 적었던 20일의 1083개관, 4761회와 비교해 격감한 것도 원인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개봉일이었던 19일 1057개관에서 4552회 상영되며 44만968명(누적 44만1831명)을 끈 것과 비교하면 관객 수 감소 폭이 너무 크다.

역시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인 '어벤져스'(감독 조스 웨던)가 개봉일이었던 4월26일 842개관에서 3835회 상영되며 21만3768명(누적 29만3606명)을 앉히면서 출발, 주말 3일간 963개관에서 1만3441회 상영되며 134만2514명을 추가한 뒤 월요일인 30일 881개관에서 4226회 상영되며 22만9294명(누적 186만5414명)을 다시 더한 것과 비교해보자.

'어벤져스'는 개봉일 보다 오히려 상영관 수, 횟수, 관객 수가 모두 조금씩 늘어났었다, 그러나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상영관 수, 횟수는 소폭 증가했음에도 관객 수는 오히려 크게 줄어들었다. 또한 '어벤져스'는 4월 말이었지만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의 여름 휴가철인 7월 말이다. 시기적으로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유리하지만 좀처럼 살리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다른 히어로물 보다 대중성이 떨어지고, 여성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를 받아온 시리즈이기에 더욱 우려할 수 밖에 없다.

물론 24일 오전 2시 현재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64.3%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23일 하루의 흥행 성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는 것은 지나칠 수도 있다.

그런데 25일에는 올 여름 한국 영화 최대 기대작인 김윤석(44) 김혜수(42) 이정재(38) 전지현(31) 김수현(23)의 범죄액션 '도둑들'(감독 최동훈)이 링에 오른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겠다'는 속내였는지 개봉일도 당초 26일에서 하루 앞당겼다.

같은 시각 '도둑들'의 예매율은 22.6%로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6월28일 개봉해 500만 관객을 바라 보던 '내 아내의 모든 것', 300만 관객을 향해 달리던 '후궁:제왕의 첩', 100만 관객을 희망하던 '미쓰GO' 등 한국영화들을 모두 쓸어버리며 승승장구하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감독 마크 웹)이 재난 호러 '연가시'(감독 박정우)에게 개봉일이었던 5일 일격을 당해 2위로 밀려난 뒤 한 번도 1위 자리를 탈환하지 못한, 세계 극장가에서도 손꼽히는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도 없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23일까지 누적 관객 수 480만2309명으로 '도둑들'이 개봉하게 되면 500만 관객을 다 못 채운 채 간판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도둑들'이 개봉하는 25일과 다음날인 26일에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크리스토퍼 놀런(42) 감독, 주연배우 해서웨이, 고든 래빗 등의 기자회견에 한국 기자단도 초청해 2주차에도 흥행 태풍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 계획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 오로라 지역의 '다크나이트 라이즈' 상영관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 여파로 무산되고 말았다.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로서는 더욱 안타까울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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