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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화학무기 사용 시 아사드가 책임져야 할 것"

기자명 유훈열

[스타트뉴스=유훈열기자] =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시리아가 비축해놓고 있는 화학무기들을 사용하는 비극적인 잘못 된 결정을 내릴 경우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이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리노에서 재향군인들을 대상으로 행한 외교정책에 대한 연설에서 "우리는 시리아 국민들이 아사드 체제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비축량 때문에 세계가 시리아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시리아가 자신들이 비축해 놓고 있는 화학무기들을 사용한다는 비극적인 실수를 저지를 경우 아사드 대통령과 아사드 주변 인물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리아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화학무기 및 생물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시인하면서 외국이 시리아 사태에 개입해 시리아가 공격받을 경우 이들 무기들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혀 서방 국가들에 충격을 주었다.

시리아 외무부 대변인은 반정부 시위대를 진압하는데 화학무기를 사용할 계획은 없지만 시리아에 개입하는 외국 세력에 대해서는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시리아의 발표는 지난 22일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아사드 대통령이 사퇴하고 망명하라는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계속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아사드 대통령의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독일 등 다른 서방 국가들도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시리아의 발언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시리아가 비재래식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 국가들과 이스라엘은 이와 함께 아사드 정권이 무너질 경우 이 화학무기들이 무장 세력들의 수중으로 넘어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화학무기와 미사일이 레바논 헤즈볼라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군사 행동을 공식 논의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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