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유훈열기자] = 베이징에 60년 만에 최대 폭우가 내려 최소 37명이 사망했다고 베이징시 정부와 국영 매체가 22일 전했다.
전날 오후부터 내린 폭우로 주요 도로가 침수되고 항공기 500편 운항이 취소되면서 서우두국제공항 이용객 8만 명의 발이 묶였다. 베이징 지하철은 폭우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자가용과 버스 등을 탈 수 없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베이징시 정부는 기상청을 인용해 7월 말과 9월 초 사이 침수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 대규모 폭풍우가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 정부는 이번 폭우로 익사 25명, 주택붕괴 압사 6명, 감전사 5명, 낙뢰사 1명 등 최소 3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평균 170㎜를 뿌렸으며 베이징 서쪽 팡산 구에서는 무려 460㎜가 쏟아졌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