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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갖가지 수단으로 우리를 헐뜯더라도
너희들은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저들을 해쳐서는 안된다.
그들이 우리들을 비방한다고,,
우리 역시 분노하여 그들을 해치려 한다면
그것은 우리 스스로 저들에게 지는 것이다.
또한 그들이 우리를 칭찬한다고 해서
너희들이 기뻐하고 들떠서도 안된다.
공연한 칭찬에 마음이 들뜨는 것도
우리 스스로가 저들에게 지는 것이다.
(장아함경 범등경)
살다보면 이런 저런 구설수에 오를 때도 있고 칭찬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구설을 당하여 섯불리 대응한다든가 칭찬을 받고 우쭐하다가 자칫 낭패를 당하
기 쉽상입니다.
백수의 왕인 사자는 먹이를 보고도 함부로 움직이지 않듯, 지혜로운 이는 칭찬
과 비난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칭찬과 비난의 경계를 만나면 "마땅히 달처럼 살고, 처음으로 승려된 이처럼 수
줍어하고, 겸손하며 마음을 단속하고 태도를 바르게 하여 익숙한 일도 조심스
럽게 하라" 하심을 유념합니다.
작성일:2011-11-17 21: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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