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 직원이 개인정보 활용, 조합원 명예 실추시켜

논산 상월농협, 조합원 대규모 항의 예고

기자명 양해석
  • 사회
  • 입력 2014.09.21 09:07

 ▲상월농협촬영본
[스타트뉴스=양해석 기자] 논산 상월농업협동조합의 한 직원이 개인 정보를 활용해 처리한 업무행태를 놓고 조합원들이 집단 행동에 나섰다.

농협 직원이 조합원의 금융정보를 이용해 조합원 자격의 유무를 판단하고 독단적으로 업무처리하는 등 관련 지침을 어겼다는 것이다.

특히 ‘파산자’(파산선고 받고 복권되지 않은 자)인 조합원 개인을 조합 사무실로 불러 자격을 상실시킨다고 통보하는 등 개인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이다.

이는 농협 직원이 파산자나 농사를 짓지 않는 자 등 조합원 자격이 상실될 수 있다며 400여명의 조합원에게 이사회 결의나 조합장 결재도 없이 독단적으로 문서를 발송하며 발단이 됐다.

더구나 파산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친 뒤 명단공개없이 정리되도록 하여야 하지만 담당자가 금융정보를 이용해 파산자를 파악하고 이를 업무에 활용했다는 점이 문제를 키웠다.

이 문제로 조합원들이 항의하고 나서자 조합원들과 농협측은 협의를 통해 담당자를 추후 인사이동시키는 것으로 마무리지으려 했다.

그러나 협의 사항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조합원들이 집단 반발에 나선 것이다.

오는 22일 집회를 열고 담당자 파면조치와 조합장 공개사과를 요구할 예정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합원 김홍재씨는 “개인의 금융정보를 이용해 업무처리 지침을 어겨가면서 당사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묵살했다”며 “진상을 규명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조합장은 공개 사과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해영 상월농협 조합장은 “담당자의 잘못을 인정하고 선처를 바라고 있다”면서 “조합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합의점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타트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하단영역

매체정보

  • 본사 :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17층(세종로,광화문빌딩)
  • 대전지사 : 대전광역시 중구 대둔산로 133 유진빌딩 3층
  • 논산지국 : 충청남도 논산시 시민로295번길 5-5(내동)
  • 대표전화 : 1899-3015
  • 일반전화 : 02-735-7713
  • 팩스 : 042-585-7713
  • 법인명 : 스타트뉴스
  • 제호 : 스타트뉴스TV
  • 등록번호 : 충남 아 00128
  • 등록일 : 2011-09-28
  • 발행일 : 2011-09-28
  • 발행인 : 양해석
  • 편집인 : 김대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해석
스타트뉴스TV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