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논산 부적면 아동 사회시설, 보조금 횡령 물의

- 프로그램 사업비 횡령, 운영정지 처분

2015-01-30     길은지 기자

     
 
[영상=스타트뉴스=영상편집=정민균PD=길은지아나운서]  논산 부적면의 한 아동 사회시설 운영자가 수개월에 걸쳐 보조금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곳은 지난 2007년 부적면에 설립된‘소망지역아동센터’로 부적면 초등학생들에게 방과후에 피아노와 수학, 영어 등 교육과 저녁 급식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의 시설상인 K모씨가 지난해 피아노 교육 등 실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도 않으면서 허위로 출석부와 일지를 작성해 시로부터 받은 사업비를 매월 90만원 정도 개인용도로 사용해 온 것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사회복지사와 학부모들이 프로그램 사업비와, 급식비, 후원금 등이 적절하게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논산시에 진정서를 내면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학부모들은 과거 수학, 영어 등 강사에게 사실 확인서를 받아 증거자료로 제출했고 이밖에 급식 재료를 구매하면서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는 점과 후원금에 대한 회계처리가 투명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해서도 감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학부모 1 ]
-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킬수 있는 프로그램비가 (시에서) 지급됩니다. 지급된 돈으로 실질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고아이들 출석기록부를 허위로 작성을 해서 본인이 매월 90만원 이상의 돈을 착복하고 있습니다.
급식비도 300만원 가량 지급되는데 센터장과 아이들이 함께 숙식을 하면서 본인이 먹을 것과 아이들이 먹을 것을 혼합해서 구입을 하고 급식비에서 사용했습니다.
매년 센터에서 진행하는 캠프비로해서 정서지원비가 1인당 10만원씩 지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캠프를 갈때마다 학부모에게 1인당 2만원씩 걷기도하고 돈을 받았으면 후원금 통장과 관리대장에 기입은 하지 않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학부모는 어떻게 돈이 사용되고 있는 줄도 모르고 아이들에게 정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도 의심을 하게 되는 겁니다.

이에 논산시는 아동센터에 대해 운영정지 6개월 이내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