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사는 노인 10년간 찾아간 경관

한 경찰관이 10여년 동안 남모르게 선행을 해온 것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012-01-15     양해석

[논산=양해석기자]  화제의 주인공은 논산경찰서(서장 김화순) 정보계장 박용배(55세) 경관.

1981년 경찰에 투신한 박 경관은 박봉에도 불구하고 12년째 명절마다 논산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을 찾아, 명절에 심화되는 외로움을 달래주고 소외된 노인과 함께 사는 사회에 앞장을 서고 있다.

특히 박 경관은 양촌파출소 재임 시절 우연하게 인연을 맺은 독거노인 이 모씨(88세, 여) 등 6가구를 명절은 물론 시간 날 때마다 찾아가 “지난번 들렀을 때 보다 몸은 수척해지고 치매기운도 심화된 어르신들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말과, 상품권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건강을 챙기면서 말동무가 되어 주는 등 관심과 온정을 베풀었다

박 경관은“경찰업무를 하다 보면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힘들게 사는 이웃들이 너무 많이 보게 된다”며“앞으로도 힘 닿을 때까지 어려움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보계장 박용배(55세) 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