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mm 물 폭탄 맞은 대전' 곳곳이 침수 피해

28일 오전 8시 현재 도로·건물 침수 58건,나무 쓰러짐 2건, 축대붕괴 2건 총 63건의 신고 접수

2018-08-28     정상하
[대전 전민동 부근 홍수피해현장]
[대전오토월드 자동차 매매단지 센터 앞 홍수피해]

[대전]스타트뉴스=정상하 아나운서] 28일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대전에는 일부 도로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도로·건물 침수 58건,나무 쓰러짐 2건, 축대붕괴 2건 총 63건의 신고 접수가 들어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새벽 5시 30분부터 계속해 피해 접수가 들어오고 있는 상태”라며 “전 대원들이 피해 현장으로 출동한 상태”라고 말했다.

새벽 5시 50분쯤 대덕구 장동 주택 축대와 덕암동 도로변 담장이 무너져 안전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하상도로는 오전 6시 30분부터 전면 통제된 상태며, 유성구 관평천은 범람 위기 상태다.

유성구 전민동, 도룡동, 원천교 부근에는 도로가 침수돼 많은 시민이 출근길 교통 불편을 겪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7시 10분을 기해 갑천 회덕(원촌교)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갑천 유역 둑 높이는 8.1m로, 하천 예상수위가 3.5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할 때 금강홍수통제소에서 홍수주의보를 발령한다.
 
대전에는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으로 137㎜의 비가 내렸다. 앞서 대전지방기상청은 오전 5시 40분을 기해 대전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오후까지 시간당 4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