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건양대 총장 취임 11개월만에 사의 표명

2018-08-08     이정복

[충남]스타트뉴스=이정복 기자]

정연주 건양대학교 총장.

최근 건양대가 내.외적으로 큰 위기에 빠진 가운데, 정연주<사진> 총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지역 언론에 따르면, 정 총장은 6일 일부 직원에게 총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고, 이사회에서도 이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의 사퇴배경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건양대가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2단계 평가대학으로 지정된 것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것 아니겠냐는 분석이다.

앞서 건양대 보직교수들도 지난 6월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 발표 이후 사퇴의사를 밝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양대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정 총장의 거취문제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학 내에서는 김희수 전 총장의 대학 복귀설이 나돌고 있고,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 전 총장만이 현재 위기속에 빠진 건양대학교를 정상화할 수 있는 카드라는 데 지역사회에서도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한편 정 총장은 건양대 前 김희수 총장과 김용하 부총장이 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폭행 논란으로 사퇴한 후 지난 해 9월 취임했다. 정 총장은 취임식에서 김희수 전 총장의 직원들에 대한 폭언 논란 등에 사과하며 민주적인 분위기의 건양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정 총장의 임기는 2019년 1월 29일까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