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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적문제 불편하지만 올림픽에 집중할 것"

기자명 정소원
  • 배구
  • 입력 2012.07.17 16:25
 

[스타트뉴스=정소원기자] = "이적 문제로 불편한 감정은 있지만 일단은 올림픽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연경(24)은 17일 오전 11시 2012런던올림픽 참가를 위한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이적관련 문제보다는 올림픽에서의 성적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소 피곤해 보이는 얼굴로 기자들 앞에 나타난 김연경은 "어젯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많이 설렜다. 준비를 많이 한만큼 가서 잘 하고 싶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도록 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1976몬트리올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는 세계 3위를 차지했다. 김연경은 선배들이 이뤄놓은 대기록 앞에서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그는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은)오래된 일이지만 지금도 거론되고 있다"며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는)좋은 기회다. 그 때보다 더 좋은 메달을 가지고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목표를 이루고 돌아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연경은 세계 최고의 팀들이 모이는 올림픽 무대인만큼 메달 획득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메달 획득이 솔직히 쉽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기 죽지 않고 똑같은 레벨이라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하면 가능성은 있다. 우리나라의 장점도 많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이어 "우리는 서브가 다른 나라에 비해 좋다"며 "강한 서브를 이용해 상대가 서브리시브에서 흔들렸을 때 이단블로킹 등으로 공격을 차단한다면 정말 큰 이득이 된다. 승산은 있다"고 한국팀의 장점을 밝혔다.

김연경은 예선전에서 3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최소 3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중에도 세르비아, 터키, 중국은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이나 브라질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언제든지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림픽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김연경의 마음은 편치 않다. 지난 16일 터키 페네르바체와 2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여전히 원 소속 구단인 흥국생명과는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지금 심정이)솔직히 편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아직까지도 불편한 감정은 있다"며 "하지만 큰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올림픽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어 "운동선수는 언제 부상을 당할지 모르기 때문에 내가 갈 수 있을 때, 좋은 조건이 있을 때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이적)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올림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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