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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계를 떠나서 지역후배 인재양성에 힘써야...

이인제 논산시민들도 등 돌렸다

  • 정치
  • 입력 2018.06.15 17:58
  • 수정 2018.06.15 18:01
[사진-네이버출처]
        [사진-네이버출처]

[충남]=스타트뉴스=양해석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압승을 거둔 가운데, 충남지역 역시 도지사, 광역기초의회 대부분을 석권해 여당 돌풍이 거셌다.

급기야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지난 14일 이번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총 사퇴했고, 바른미래당도 유승민박주선 대표가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등 내홍에 휩싸인 상태다.

충남도지사 선거 결과, 더불어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62.5%(615870)의 득표율로 35.1%(345577)를 얻은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를 크게 앞서며 도지사에 당선됐다.

특히, 이인제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논산에서도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그의 정치인생 최대의 위기에 몰리게 됐다.

충남도지사 선거 논산지역 개표결과 양승조 후보는 35천표를 얻었지만, 이인제 후보는 23천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논산에서는 이인제 후보가 이젠 충청도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수명을 다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인제 후보는 194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서울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재학 시절에는 유신반대 민주화 운동을 앞장서기도 했다. 13대 국회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하여 1988년 국회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특위 청문위원으로 당시 노무현 의원과 함께 국감 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을 제외한 6번의 총선에서 모두 당선되며 피닉제리는 별명을 얻었다. 이 가운데 4번은 자신의 고향인 충남 논산에서 당선됐다.

이 후보는 1993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최연소 노동부 장관, 민선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며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탄탄한 정치행보를 해왔다.

하지만 여러 차례 당적을 옮기면서 정치적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그의 이름 뒤에는 항상 철새정치인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실제 이인제 후보는 통일민주당-민주당-신한국당-국민신당-새천년민주당-자민련-국민중심당-민주당-자유선진당-선진통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바꾼 것으로 유명하다.

사실상 이인제 후보의 충남도지사 선거 참패는 선거 전략 실패와 함께 지난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당원들 간의 내홍도 지역 민심 이반에 한 몫 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인제 후보가 이번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이제는 정치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 후배 정치인 양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후보가 단순히 고향 주민들의 동정표에 의존해 정치 생명을 연장시키려는 얄팍한 꼼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는 게 지역민들의 중론인 것이다.

서울 논산재경향우회 관계자는 이 후보가 이제는 일선에서 국정을 운영하기보다 지역 후배정치 인재양성에 힘써 우리나라 현대 정치사에 존경받는 정치인으로 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제 지방선거가 끝나고 2020년 총선이 다가오면서 이인제 후보의 향후 정치행보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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