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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만불의 사나이' 박진영

기자명 유미나
  • 영화
  • 입력 2012.07.12 07:01
▲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시사회에서 가수 박진영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타트뉴스=유미나기자] =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의 주연 박진영(40)이 연기의 즐거움에 푹 빠졌다.

11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꼭 다시 찍고 싶다. 연기할 때 오는 재미가 노래할 때 오는 재미와 똑같았다. 어떤 거짓말을 내가 완전히 믿고 상대방을 속이는 게 노래할 때와 똑같았다. 노래 속 주인공도 나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을 믿게 하는 과정이다. 앞으로 계속 찍기 위해서 출연료는 올리지 않을 생각"이라고 털어놓았다.

"독립영화, 할리우드 영화, 국내 영화, 어떤 것이든 상관 없다. 가슴이 뛰는 작품이면 된다. 젊은 대학생이 나를 가지고 쓴 기상천외한 생각이 들어간 독립영화가 요즘은 더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 같다"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극중 박진영은 아이비리그 출신 엘리트로 회사에서 로비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최영인'이다. 친형처럼 따르던 상사 '한 상무'(조성하)의 명령으로 로비자금 500만달러를 배달하던 중 한 상무가 자신을 사고로 위장해 죽이고 돈을 빼돌리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배신감에 치를 떨다가 500만달러를 들고 도망치며 한 상무 일당에게 쫓긴다.

박진영은 "가수일 때가 훨씬 안 부끄럽다. 18년 동안 해왔으니까…. 배우는 처음 한 도전이라 많이 부끄럽다. 하지만 1집에 들어있던 '날 떠나지마', '너의 뒤에서'를 지금 들으면 노래는 굉장히 많이 못했지만 그때만의 좋은 느낌이 있다. 이번 영화도 많이 부끄럽지만 내 첫 작품이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만 보이는 모습들이 나중에는 소중할 것 같다"는 마음이다.

김익로 감독은 박진영의 연기에 만족을 표했다. "기획 때부터 박진영을 생각했다. 회사에서는 박진영이라는 사람이 영화화하는 것을 알리지 말자고 하면서 'JYP=조용필 프로젝트'라고 얘기했었다. 무대 위에서 표현력을 보고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충분히 몫을 해 냈다"고 치켜세웠다.

▲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 시사회에서 배우 민효 린과 가수 박진영이 자리로 향하고 있다.

"박진영 스스로가 신인의 자세로 현장에 나와서 열심히 했다. 나도 조금 더, 조금 더를 외쳐서 박진영을 많이 괴롭혔다. 나의 디렉팅의 부족함 때문에 곤란해하면서도 베스트를 찾으려고 했던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충분히 잘했다고 말해고 싶다"고 격려했다.

입으로는 우정을 맹세하고, 뒤로는 음모를 꾸미는 로비전담 '한 상무' 조성하(46) 역시 "박진영을 배우로서 평가하면 가야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해낸 점수는 90점 정도는 받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진지하게 많은 신들에 접근했다. 또 그만큼 해내려고 근성을 보이고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박진영을 도우며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한 민효린(26)은 인간적인 면모에 감탄했다. "내가 너무 낯가림이 심하고 마음을 못 여는 편이었는데 박진영 선배님이 인생 선배로서 나의 멘토가 돼 줄 정도로 주옥같은 말을 많이 해줬다. '올라가려하지 말고 즐기라'는 말처럼 좋은 말을 많이 해줘 같이 촬영한 게 행운이었던 것 같다.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5백만불의 사나이'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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