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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시', 4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

기자명 유미나
  • 영화
  • 입력 2012.07.09 17:32
 

[스타트뉴스=유미나기자] = 변종 연가시가 거미인간에게 치명상을 입힌 데 이어 한국 극장가까지 삽시간에 감염시켰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명민(40) 문정희(36) 김동완(33) 이하늬(29)의 재난 호러 '연가시'(감독 박정우)는 6~8일 주말 3일간 756개관에서 1만358회 상영되며 113만1416명을 모아 할리우드 3D SF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감독 마크 웹)의 1주 천하를 끝내고 새롭게 정상에 올랐다.

올해 개봉작 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3일)보다는 하루 뒤졌지만 한국영화 중에서는 최민식(50) 하정우(34)의 액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감독 윤종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여세를 몰아 5일 개봉 이래 누적 관객을 132만6604명으로 불려 '범죄와의 전쟁'의 개봉 첫주 흥행기록을 약 109만명 뛰어넘었다.

추세대로라면 '연가시'는 이번주 중 200만, 주말 300만 관객 돌파가 확실하다. 더구나 12일 개봉작 중에는 큰 경쟁작이 없어 19일 올해 최대작인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다크나이트 라이즈'(감독 크리스토퍼 놀런)가 개봉할 때까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가시를 배급한 CJ엔터테인먼트 박루시아 홍보과장은 "'연가시'라는 소재가 관객들에게 신선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게다가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동분서주하는 모습에 관객들, 특히 가족 관객들이 공감한 것이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가시'의 역습 앞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예상 외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말 3일간 896개관에서 1만3116회 상영돼 규모 면에서는 '연가시'를 압도했지만 좌석 점유율이 40%대로 60%대인 '연가시'에 뒤지며 106만818명을 들이는데 그쳐 한 계단 내려온 2위에 걸렸다. 다만 6월28일 개봉 이래 11일만인 8일 하루 38만7443명을 더해 3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힘입어 누적 관객은 336만4515명으로 불어났다. 주중 400만 관객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두 영화의 1위 경쟁 속에서 다른 영화들은 그저 상영 중이라는 사실에 의미를 두고 있는 형편이다.

5일 연가시와 함께 개봉한 일본 만화영화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감독 오키우라 히로유키)이 신작 효과를 등에 업고 252개관에서 1712회 상영되며 10만3042명(누적 11만5201명)으로 10만명을 넘어섰을 뿐 나머지 영화들은 10만명 미만에 그쳤다.

주말이면 늘 주목받던 벤 스틸러(47), 데이비드 시머(46)의 할리우드 3D 만화영화 '마다가스카3: 이번엔 서커스다!'(8만3146명·누적 154만5314명)는 물론, 존 쿠삭(46) 루크 에반스(33) 앨리스 이브(30)의 할리우드 스릴러 '더 레이븐'(6만6238명, 8만7764명), 지난해 제64회 칸 영화제 개막작인 우디 앨런(77) 감독의 코미디 '미드나잇 인 파리'(6만1953명·〃80609명) 등 '연가시'와 함께 개봉한 신작들도 재미를 못 봤다.

500만 관객이 목표인 임수정(33) 이선균(37) 류승룡(42)의 로맨틱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5만6170명·〃451만6319명)이나 300만 관객을 노리는 조여정(31) 김동욱(29) 김민준(36)의 에로틱 스릴러 사극 '후궁: 제왕의 첩'(4만4349명·〃256만9393명)의 목표 달성도 불투명해졌다.

'격투기 여제' 지나 카라노(31)를 중심으로 채닝 테이텀(33) 마이클 패스벤더(36) 이완 맥그리거(42) 마이클 더글러스(69) 안토니오 반데라스(53)가 포진한 신작 첩보 액션 스릴러 '헤이와이어'(2만6785명·〃3만4203명)나 리처드 젠킨스(65) 브래들리 휘트포드(53)의 코믹 호러 스릴러 '캐빈 인 더 우즈'(2만854명·〃21만1955명) 등 할리우드 기대작들도 흥행이 거의 안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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