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는 2012런던올림픽 배구 본선에 참가하는 여자배구대표팀 12명의 선수 명단을 27일 확정, 발표했다.
세계예선전과 그랑프리배구대회에 나섰던 멤버 12명 모두 최종엔트리에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월드클래스' 김연경(24·페네르바체), '비밀병기' 김희진(21·IBK기업은행)을 비롯, 올림픽을 위해 그랑프리대회를 건너 뛰었던 주전 세터 김사니(31·흥국생명)까지 변함없이 명단을 지켰다.
다만 20명이 포함되는 후보엔트리에는 변동이 생겼다. 센터 김세영(31·KGC인삼공사)이 빠지고 세터 한수지(23·KGC인삼공사)가 새로 합류했다.
오는 7월28일부터 8월11일까지 15일 동안 영국 런던의 얼스코트에서 열리는 본선에 오른 12개 팀은 조별 싱글라운드 로빈 방식을 거쳐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 치른다.
한국은 미국, 브라질, 중국, 세르비아, 터키와 함께 B조에 포함됐다. A조에는 영국, 일본, 이탈리아, 러시아, 도미니카공화국, 알제리가 속해 있다.
한국여자대표팀은 7월29일 오전 4시 런던의 얼스코트에서 열리는 미국전을 시작으로 세르비아(31일 오후 7시30분), 브라질(8월2일 오전 6시), 터키(3일 오후 10시45분), 중국(5일 오후 7시30분)을 차례로 상대한다.
조별리그가 끝나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8월7일부터 8강 토너먼트를 펼친다. 이후 이틀 간격으로 4강전과 결승전 및 3·4위 결정전이 예정돼 있다.
◇여자 2012런던올림픽 최종 엔트리(12명)
▲세터- 이숙자(32·GS칼텍스), 김사니(31·흥국생명)
▲라이트- 황연주(26·현대건설), 김희진(21·IBK기업은행)
▲레프트- 임효숙(30·도로공사), 한유미(30·KGC인삼공사), 한송이(28·GS칼텍스), 김연경(24·흥국생명)
▲센터- 정대영(31·GS칼텍스), 양효진(23·현대건설), 하준임(23·도로공사)
▲리베로- 김해란(28·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