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총 감독(전 기아감독)을 비롯해 진효준(전 고려대감독), 박종천(전 전자랜드감독), 강을준(전 LG감독), 김남기(전 오리온스감독), 이상윤(전 SK감독) 등 전직 프로농구 감독, 코치 12명이 강사진으로 포진했다.
이들은 중·고교 엘리트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지션별 중요한 기초 기술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첫날 클리닉에서는 슈팅, 드리블, 개인기, 수비 부문으로 나눠 지도했다. 12명의 지도자들이 현역 시절에 자신이 맡았던 포지션, 장기였던 플레이를 바탕으로 노하우를 전수했다.
기본적인 기술 훈련 외에도 자기관리, 리더십, 팀워크 등을 위한 인성교육 세미나와 스포츠심리학 강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번 엘리트 캠프에는 중고농구연맹의 추천을 받은 총 38명의 중·고교 유망주들이 참가했다.
총괄 지도를 하고 있는 박인규 총 감독은 "국내 최고의 지도자들이 모인 만큼 체계적이고 세부적인 지도를 할 것이다. 캠프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도 진지한 자세로 임해주기 바라며 모든 프로그램에 충실히 참여해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중앙고의 천기범은 "과거 KBL-NBA 농구 캠프와 비교해 볼 때, 국내농구 환경에 맞는 맞춤 학습을 할 수 있어서 유익한 클리닉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입소식에는 조용건 속초시 부시장과 안준호 KBL 경기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앞서 23일부터는 2박3일 일정으로 빅맨 캠프가 열렸다.
KBL이 직접 발굴한 장신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도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외국인코치 커크 콜리어가 특별코치로 참가하기도 했다.
안준호 경기이사는 "유망주들의 기량 발전과 인성 함양을 위해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했다. 앞으로 무럭무럭 커나가야 할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