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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시 "이란과의 관계 확대 통해 중동 세력 균형 희망"

기자명 정소원

[스타트뉴스=정소원기자] = 모함메드 모르시 이집트 새 대통령 당선자가 25일 중동 지역에 "전략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 이란과의 유대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르시 대통령 당선자는 이날 이란 파르스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집트와 이란 간 외교 관계는 30년 이상 단절됐었지만 지난해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민주화 혁명으로 축출된 이후 양국 모두 정책 변화의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르스 통신은 모르시 당선자가 이집트와 이란 관계가 개선되면 중동 지역에 대한 압력에 균형이 형성될 것이며 그것이 자신이 계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모르시 당선자의 발언은 서방 국가들을 불편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 서방 국가들은 핵무기를 제조하려 한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이란을 고립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방 국가들은 모르시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이집트의 민주화 과정 진행을 조심스럽게 환영하면서도 이집트의 안정이 그들의 최우선 관심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통신은 모르시 당선자가 24일 이집트 대선 결과가 공식 발표되기 몇 시간 전 파르스와 인터뷰를 가졌으며 전체 내용은 추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르시는 대통령 당선 후 첫 해외 방문국이 이란과 경쟁 관계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질문을 받자 "첫 해외 방문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이에 대해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이란은 이집트의 첫 민선 대통령 선거에서 모르시가 군인 출신인 아흐메드 샤피크 전 총리를 물리치고 당선된 데 대해 "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이며 이슬람이 깨어나는 최후의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환영했다.

수니파가 대부분인 이집트와 시아파가 주축인 이란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영향력이 강한 나라들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집트와 이란은 이란의 이슬람 혁명 및 이집트의 이스라엘 승인 이후 1980년 이후 공식 관계를 단절해 왔다.

이집트 외무장관은 지난해 이란과의 외교 관계를 복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었다. 이란은 아랍 국가들에서 일어난 '아랍의 봄' 봉기를 지난 1979년 이란의 이슬람혁명에 고무받아 일어난 반서방 봉기의 완성판이라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이란은 유혈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개혁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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