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유훈열기자]= 북한은 25일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심각한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자위를 위해 북한의 핵억지력을 한층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북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22일 휴전선 남부에서 시작된 한·미 최대 합동 군사훈련에서 북한 인공기를 표적으로 사격을 가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성명은 전쟁 선포도 하지 않고 북한의 국기에 대해 실탄 사격과 포격을 가한 것은 매우 심각한 군사 행동이자 정치적 목적을 가진 도발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또 이번 훈련은 지난 2월29일 미국과 북한 간에 이뤄진 합의가 완전히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적대 정책은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적대정책이 계속되는 한 북한은 자위를 위해 핵억지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