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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괴물센터' 이종현, 男농구대표팀 '기둥' 야망

기자명 유미나
  • 농구
  • 입력 2012.06.17 09:04

 
[농구=유미나기자]고교생 신분으로는 유일하게 남자농구 성인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고교 괴물센터' 이종현(18·경복고)은 한국 남자 농구의 '기둥'이 될 재목이다.

신장 206cm, 107kg의 거구인 이종현은 윙 스팬(양팔 길이)이 220cm에 달한다. 스텝이 좋고 슛도 정확하다. 이종현은 지난 4월11일 계성고와의 연맹회장기 전국남녀농구대회 남고부 4강전에서 42리바운드를 잡아내 전산 집계 이후, 최고 리바운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종현은 2012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며 '기둥'으로 자라나기 위한 첫 걸음을 뗀다.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은 올림픽 본선 진출의 마지막 기회가 달린 대회다.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은 7월2일부터 8일까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벌어진다.

이종현은 지난 4월말 발표된 남자농구대표팀 예비명단 24명에 포함됐고, 결국 최종 12명 명단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아무리 '초고교급'이라고 불리는 이종현이지만 그에게 이번 대회에서 당장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한국 남자농구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인 만큼 성장을 위한 경험을 쌓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대표팀을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 이상범(43) 감독은 "아직 큰 기대를 걸기는 힘들다.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 재목이어서 좋은 경험을 쌓게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잖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현재 걸음마 단계이지만 곧 걸어다니고 뛰어다니고 할 것 아닌가"라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에는 오세근과 이종현의 더블포스트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종현은 "형들을 잘 뒷바라지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많이 보고 배우겠다. 하지만 지려고 가는 것이 아닌 만큼 배우면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경험을 많이 쌓아야 여유도 생긴다. 이번 대회에서 많이 보고 배울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종현은 "처음에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는 힘, 스피드에서 고교와 차이가 커 힘들었다. 하지만 현재는 처음보다는 적응된 상태"라며 "(오)세근이 형에게 일대일 기술 같은 것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가드인 양동근, 김태술 선배님께서도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함께 운동하는 친구들에게 부러움도 사고 응원도 많이 받았다고 전한 이종현은 "사실 주목을 많이 받아 부담도 크다.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실망을 드리면 안되지 않나. 그런 점이 부담된다"고 털어놨다.

이종현은 "성장하고 나이를 먹으면서 경험을 많이 쌓아 (오)세근이 형의 뒤를 이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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