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포츠=유미나기자] 농구 국가대표 센터 하승진(26·KCC)이 군입대를 열흘 앞두고 웨딩마치를 울린다.
전주 KCC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승진이 군입대 열흘을 남긴 채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하승진은 다음달 15일 오후 1시 수원 라마다프라자 그랜드볼룸에서 가까운 친지들끼리 비공개 결혼식을 치른다. 이후 7월 26일에 공익 복무를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다.
신부는 2살 연하의 김화영(24)씨로 2010년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1년 6개월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하승진은 "입대 후 훈련기간 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는 점이 안타깝고 미안하지만 신부가 너무 사랑스럽다. 하루빨리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며 결혼을 서두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군복무에 임하겠다. 운동 또한 안정적으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입대 전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 나와 결혼해 주는 신부에게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