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관계자 명의 비교 견적서 사용 "할머니를 주겠다" 노인, 여성 폄하까지 [스타트뉴스=양해석기자]=A 단체가 관공서에서 지원받은 비영리사업 보조금 일부를 부회장 명의로 등록한 영리업체에 몰아넣기 위해[관련기사] 또 다른 관계자 Q업체 대표의 도움이 있었다는 익명의 제보자에 의한 의혹이 제기됐다.
단체가 최근 2, 3년동안 사업 지원기관에 보고한 정산자료에는 공연행사시 이벤트업체를 부회장 명의로 등록한 H업체와 계약하기 위해 매번 Q업체의 비교견적서가 사용됐다.
Q업체 대표는 공교롭게도 지난 주말 단체의 공연행사시 사회를 맡았던 공연의 주요한 진행자로 경쟁업체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는 지적이다
.A단체의 무대설치 등의 업무를 H업체보다 항상 높은 가격으로 견적을 낸 Q업체 대표는 지난 23일 모 처에서 열린 단체행사 사회를 보면서 시민들에게 경품을 주겠다며 "할머니보쌈의 보쌈은 빼고 할머니를 주겠다"고 말해 객석에 있던 일부 시민들이 노인 및 여성폄하라고 수근거리는 장면도 기자에게 목격됐다.
행사장을 찾은 지역 기초자치단체장은 A단체 관계자들에게 "내년에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자, 객석 앞에 모여 있던 단체 관계자들이 일제히 환호를 질렀다.
행사는 지역의 G신문에서 사전에 행사일정과 장소, 프로그램 내용 일부를 탑기사로 등록해 안내한 결과 행사관계자들을 포함해 무려(?) 80 여명의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