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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전근대적인 가족경영 청산 주장

건양대 김희수 총장 부자, 갑질 파문 여파 지속

기자명 양해석
  • 논산
  • 입력 2017.08.31 11:18
[스타트뉴스=양해석대표기자]=건양대 김희수 총장 부자의 갑질 논란이 총장 사퇴와 공식적인 사과에도 불구하고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희수 건양대학교 총장이
 김희수 건양대학교 총장이 지난달 28일 총장직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김 총장과 김용하 부총장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는 교직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건양대병원 노조는 최근 7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무 실태조사 결과를 실시했다.
 
병원 노조에 따르면 조사 대상 732명 중 30여 명이 김 총장과 그의 아들인 김용하 부총장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한바 있다.
 
 
 여직원 탈의실을 들어가고 폭언과 함께 볼을 꼬집히고, 수첩으로 맞는 등 수많은 폭행도 이어졌으며 안경이 날아갈 정도로 맞은 팀장도 있다는 진술이 쏟아지고 있다.
 
김희수 총장은 시험기간이면 건양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빵과 우유를 배달해 ‘빵 총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 교내에서 손수 담배꽁초를 줍고 다녀 ‘꽁초줍는 총장’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이번 사태가 시민들에게는 더욱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폭언과 폭행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진행돼온 고질적인 문제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건양대병원 노조는 폭언·폭행 뿐만 아니라 근무 중 핸드폰 반납, 냉방시설 가동 통제 등 조직 내 갑질 문화도 호소하고 나섰다.
 
무엇보다도 전근대적인 가족경영을 청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보도된 내용은 극히 일부분이며 이 보다 훨씬 심하다는 것에 공감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보건의료노조가 직원 732명이 응답한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폭언·폭행, 성폭력을 당한 경험자는 각각 506명, 142명, 101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상급자에 의한 폭언은 39.1%, 폭행은 24.3%, 성폭력은 21.8%로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는 병원 현장 곳곳에 총장, 부총장 그리고 그 가족들의 불합리한 경영으로 인한 비상식적인 문화가 그대로 남아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건양대학교와 건양대병원내에서 일어난 폭언·폭행, 갑질 보도는 현재 진행형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폭압적, 반노동적 갑질의 전근대적 가족경영을 청산하고 근본적 개선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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