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뉴스 양해석 기자]=부여 도서관(관장 김영심)은 지난 16일 희망 한글 학교 초등 학력 인정 3단계 학습자 30명을 대상으로 세종 특별 자치시 소재 교과서 박물관, 세종 베어 트리 파크, 호수 공원을 견학하는 재량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재량 활동으로 공부 스트레스를 봄 바람에 날리고 왔다.
교과서 박물관에서는 옛날 서당에서 배우던 서적, 개화기와 일제 시대, 광복 직후와 현재의 교과서 등 교육 과정과 교과서의 변천사를 보며 그 시대에 학교를 다녔으면 저 교과서로 공부했겠다면서 젊은 시절의 아쉬운 마음으로 열심히 들었다.
특히 벽에 걸린 우리 동요 가사를 보고 옛 추억에 젖어 노래를 흥얼흥얼 해서 음악을 들려주고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하단에 부착된 QR 코드를 핸드폰으로 읽는 방법을 지도하여 동요가 핸드폰에서 울려 퍼지자 신기해하면서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다.
또한 세종 베어 트리 파크는 아름드리 향나무와 느티나무 등 많은 종류의 나무와 식물, 반달곰과 사슴 등 동물들이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학우들과 함께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웠다.
부여 도서관은 오는 30일에도 희망 한글 학교 초급반과 심화반 어르신 35명을 동일 과정으로 재량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며, 문해 교실 학습자간 친밀감 형성과 공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