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뉴스 이승호 기자]=보령시는 대천 해수욕장, 머드 축제 등 해양 관광 중심 콘텐츠를 뛰어넘어 이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요소까지 결합한 콘텐츠 개발로 전국 최고의 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90억 원을 투입, 성주산에 남포 오석 테마 거리를 조성한다.
대상 지역은 명천동과 성주면 성주리에 걸쳐 있는 옥마 벚꽃길과 성주산로 4km 구간의 3만㎡이며, 성주 터널의 개통으로 차량 통행이 산책로에 남포 오석을 활용한 벽화와 예술품 등을 설치하고, 다목적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해 실시 설계를 완료하고 이 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는데 ▲올해는 바람재 멀티광장, 팔각정 전망대 및 데크 로드 정비, 돌탑 휴게 쉼터 조성, 옹벽 벽면 조형물 설치 ▲2018년 테마형 전망대 및 다목적 멀티 광장 조성, 진입로 주차장 개설, 오석 테마존 및 작품석 조성 ▲2019년 오석 풍욕 쉼터 및 명천 폭포 조성, 태양광 경관 조명 설치 ▲2020년에는 오석 테마 콘텐츠 및 패러 글라이딩 체험 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시는 지역 자원인 남포 오석을 주제로 역사와 기록의 장소, 다양한 연령층의 접근성 용이로 개방형 공간의 소통 장소, 석탄 산업과 석가 공업 등 성주산 일대의 근대 산업 역사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테마형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성주사지, 성주산 자연 휴양림, 석탄 박물관, 개화 예술 공원, 패러 글라이더장, 무궁화 수목원, 웅천돌 문화 공원 등 주변의 관광 자원과 연계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목적지로의 입지 강화와 함께 관광 활동의 편익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단계적으로 개발될 성주산 일대 관광 자원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 '관광 보령'의 외연 확대는 물론, 1천 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는 국보 8호 '보령 성주사지 낭혜 화상탑비' 의 주인공인 남포 오석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예술 작품 전시 및 오석 벽화 설치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 거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며, "또한 우리 시가 보유한 지역 자원과 특산품, 역사적 인물을 활용해 부가 가치 창출은 물론,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