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인문학 주간을 맞아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책을 깊게 읽고 생각을 폭 넓게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학생들이 읽었던 책의 작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작가는 『슈퍼 거북』, 『으리으리한 개집』을 쓰고 다수의 작품에서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설화 작가이다. 내산초는 올해 유설화 작가의 『슈퍼 거북』을 1교 1책으로 선정하여 함께 읽으며 생각을 키우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읽은 책의 작가를 직접 만난다는 호기심과 기대로 한껏 들떴다.
『슈퍼 거북』은 토끼와 거북이의 뒷이야기를 상상한 그림 동화로, 토끼에게 이긴 거북이 꾸물이가 '슈퍼 거북' 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면서 빠른 거북이로 살게 되었지만 행복하지 않은 모습을 그려낸다.
학생들은 작가가 직접 읽어주는 동화를 듣고, 동화책의 제작 과정을 생생하게 살펴보며 직접 거북이 등딱지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또, 느린 거북이가 좋은지 빠른 거북이가 좋은지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자신이 꾸물이었다면 어땠을지 진지하게 생각을 나누었다.
이번 강의에 참여한 5학년 송슬아 학생은 "동화책에 대해 궁금한 점을 작가님께 직접 여쭤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도 커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동화책을 만드는 동화 작가가 되고 싶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미정 교장은 "다양한 독서 및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행복한 교육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며,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독서에 흥미를 갖고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