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유복순기자]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관내 경로당 보조금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로당을 순회하며 회계지도 시행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아산시는 경로당 이용 어른들이 자율적인 친목도모의 장 조성과 취미활동과 더불어 노인들의 외로움을 달래는 지역 여가문화의 복지시설로 이용될 수 있도록 운영비 및 냉ㆍ난방비를 지원하고 있음에도 노인들 간 보조금 사용에 대한 불투명성 문제가 제기되어 지난해 전 경로당이 보조금 사용 시 전용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 사용을 정착시켰다.
그러나, 노인들의 고령화와 회계업무의 미숙과 각종 서류 작성 소홀로 인한 노인들 내부간의 불신이 발생하고 있기에 아산시 경로장애인과에서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65세 이상의 노인들 중 경륜과 전문지식이 풍부한 17명의 회계를 지도할 수 있는 노인을 아산시 대한노인회와 연계 선발해 지난 3월 10일 경로당 회계운영의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을 받은 17명은 각 마을별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회계처리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오는 8월말 까지 순회 지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운영비 목적에 맞지 않는 지출을 사전 예방하여 경로당 재정 운영을 유도할 경우 더 많은 시설 환경개선사업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경로당 운영 보조금 집행의 사용내역을 전체 회원이 볼 수 있도록 시설의 게시판에 매 분기 금전출납부를 게시하여 공개의무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함에 따라 투명성을 실현하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