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스타트뉴스 이철휘 기자] 충남 금산군 월영산과 부엉산을 잇는 출렁다리가 28일 개통됐다.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는 무주탑 방식으로 평균 높이 45m, 길이 275m, 폭 1.5m 규모로 조성됐다.
다리에 오르면 금강 상류 수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다리가 출렁거려 몸을 가누기가 쉽지 않다.
수십미터 아래로는 강물이 흘러 긴장감이 더 한다.
난간줄을 붙잡고 간신히 걸음을 옮기면서도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군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풍동실험을 진행, 대형 태풍급인 초속 61.3m까지 다리가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
70t 하중을 견디는 앵커를 양쪽에 22개씩 총 44개 시공해 1천500명까지 동시에 통행할 수 있다.
군은 출렁다리 주변에 데크길, 전망대, 주차장을 조성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하절기(3∼10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11∼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다.
군 관계자는 "금산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월영산 출렁다리에 가족, 친구와 함께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