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뉴스=유복순기자] 천안시는 민선 6기 3차년도인 2017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 예산 보다 1000억원(7.1%) 증가한 1조 5000억원으로 편성하고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 1조 1500억원, 특별회계는 3500억원이며, 재정 자립도는 43%(2016년 41%), 재정자주도 65%(2016년 63%)로 2016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2017년 예산안은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을 견인하는 사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정부정책과 연계한 ‘선택과 집중’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예산편성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세입예산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근 3년간 평균징수율과 경기변동에 따른 세입신장율 추이를 분석해 안정적으로 계상했고, 세출예산은 행사·축제 경비 등 소모성 경비를 최대한 억제하여 재정의 효율성을 제고토록 역점을 두었다.
천안시는 2017년도 예산안의 특징을, ① 재정건전성의 초석을 다진 ‘빚 없는 채무 ZERO 예산’ ▶ 지방채무 468억원 전액 상환(일반 130, 특별 338) ② 시민소득 향상과 경제활력을 위한 ‘일자리 창출 예산’ ▶ 농·공·상업인 지원 확대, 고용 및 물가안정, 기업유치 지원 ③ SOC 확충과 미래성장 동력을 견인하는 ‘선택과 집중 예산’ ▶ 바이오산업단지, 수소전지차, 도로·교통 투자사업 강화 ④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소통을 담은 ‘가치 중심 예산’ 이라고 밝혔다. ▶ 공약사업, 찾아가는 소통행정예산, 주민참여예산, 신규시책 건의사업
특히, 지방채무는 그동안 언론, 의회, 시민단체로부터 감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만큼, 지방채무 전액 상환은 민선 6기에 이룩한 큰 성과중 하나로써 천안시가 전국에서 빚 없는 자치단체로 우뚝 섰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선언하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민선 6기 공약사업은 물론 민선 5기 공약사업도 알차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우선 배려하였고, 읍·면·동 순방에서 건의되었던 사업, 주민참여 예산 등 주민의견 수렴 등 시민소통 의견이 예산과 일치될 수 있도록 최대한 반영했다.(△공약사업 547억원△읍면동 순방시 건의 사업 234억원△주민참여예산 사업 126억원△부서별 신규 시책사업 219억원)
2017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에 담긴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분야별 계상 현황〉
○ 일반 공공행정 747억원(6.5%) ○ 공공질서·안전 168억원(1.5%) ○ 교육 336억원(2.9%) ○ 문화·체육·관광 785억원(6.8%) ○ 환경보호 622억원(5.4%) ○ 사회복지보건 3,965억원(34.5%) ○ 농림축산업 747억원(6.5%) ○ 산업·교통 1,753(15.2%) ○ 지역개발 679억원(5.9%) ○ 예비비 등 기타 1,698억원(14.8%)
구본영 시장은 “ 2017년도에 우리시가 민선이후 처음으로 채무 없는 도시가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일 일로써 앞으로 알뜰하게 재정을 운영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여 시예산 뿐만 아니라 정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여 우리시의 현안사업을 하나하나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