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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스포츠]박찬호 5이닝 1실점... 한화, 넥센에 6-3 승리

기자명 양해석

[핫~스포츠= 유미나기자 ]한화는 2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김태균과 김경언의 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넥센에게 전날까지 2연패를 당했으나 이날 만큼은 화끈하게 설욕했다.

김경언은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루타와 3루타, 그리고 홈런을 기록한 김경언은 안타 한개만 더쳤으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한화 이글스의 선발투수 ‘코리안 특급’ 박찬호(39)는 혼신의 역투로 메이저리거의 위력을 과시했다. 4일 휴식 후 등판은 전혀 문제가 될 수 없었다.

박찬호는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총 86개의 공을 던져 땅볼만 10개를 솎아내는 안정된 투구로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만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1회 1사 상황에서 장기영을 볼넷으로 내보낸뒤 다음타자 이택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1사 주자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박병호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 결국 선제점을 내줬다. 무사 상황에서 첫타자 강정호를 폭투로 출루시킨뒤 오재일을 볼넷에 이어 강정호에게 도루를 내주며 1사 주자 1,3루 위기를 맞았고, 김민우의 땅볼 때 3루 주자 강정호가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내줬다.

이후 박찬호는 3회 삼자범퇴, 4회 박병호에게 안타 하나만을 내줬을뿐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아갔고, 5회에도 정수성에게 좌전안타만을 허용하며 호투를 이어간뒤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2-1로 앞선 6회부터 닮은꼴(?) 룸메이트 안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안승민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강정호에게 투런포를 맞아 2-3 역전을 내주면서 박찬호의 승리를 날렸다.

안승민은 선배의 승리를 지키지 못한 무거운 마음에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박찬호에게 사과를 했다.

이에 박찬호는 "그런 말은 앞으로 하지 마라. 내 맘보다 네 맘이 더 쓰린거다"라며 "미안하다는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일에 집중해라. 그래야 다음 경기에서 부담없이 더 잘 던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대화 감독도 박찬호의 이날 투구에 대해 칭찬했다. 한 감독은 "찬호가 매번 힘든 상황에서 등판한다"며 간접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박찬호는 "어떤 상황이든 늘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면서도 "우리의 목표는 승리하는 것이고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도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박찬호는 이날 경기가 끝난뒤 "팀이 연패에 빠져 있어서 오늘(29일) 경기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1, 2회 상대에게 볼넷을 내준 부분과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낸 점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문제"라고 스스로의 문제점을 되짚었다.

한화의 네 번째 투수로 6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김혁민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대니 바티스타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잘 막아내 세이브에 성공했다.

넥센 나이트는 올 시즌 들어 첫 패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이날 홈런 포함, 한화와 이번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해 정성훈(LG 트윈스, 7개)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이날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넥센의 3차전 7,500석 전좌석이 매진됐다. 올 시즌 5번재 매진 기록으로 그 중 3경기가 박찬호 선발등판하는 경기였다.

박찬호가 선발등판한 청주 홈경기는 12일 두산전, 18일 LG전과 이날 넥센전까지 홈 3경기였다. 박찬호와 윤석민이 맞대결을 펼친 24일 광주 KIA전 원정경기까지 매진되면서 박찬호 효과는 관중동원에서 역시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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