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은 사제들’은 지난해 11월 5일 개봉한 작품으로 한국영화에서는 흔치 않은 천주교 사제의 ‘구마’의식을 다뤄 5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1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구마’의식은 사령의 사로잡힘에서 벗어나게 하는 로마 카톨릭교회의 예식이다.
이 영화는 연기력 하면 빠지지 않는 배우 김윤석이 ‘김신부’역을 맡고 외모와 함께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배우 강동원이 ‘최부제’역을 맡았으며 이번 영화로 충무로 유망주로 떠오른 박소담이 악령에 빙의돼 4개 국어를 구사하는 ‘영신’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의 줄거리는 잦은 돌출 행동으로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가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영신을 구하기 위해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모든 자격에 부합하는 또 한명의 사제 ‘최부제’가 보조사제로 선택돼 영신의 몸에서 악령을 쫒아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구마의식을 다뤘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첫 영화로 그동안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분야를 다른 작품을 선택했다”며 “단시간에 500만 관객을 돌파할 만큼 흥행성을 인정받은 이번 작품에 주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