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스타트뉴스=양해석대표기자]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에게 지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홍 의원 측은 “최 전 원장이 조만간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안다”며 “선대위원장 이상의 예우로 모시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 전 원장 측도 합류를 부인하지 않고 있다. 최 전 원장 측 관계자는 “홍 의원이 오늘 오후 8시쯤 최 전 원장의 목동 자택을 방문해 차담하기로 했다”며 “만남 이후 지지 의사를 공식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정치권 입문 3개월여만인 이달 8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2차 컷오프에서 탈락했지만, 대선 뒤에도 정치를 계속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어차피 한 분이 되실텐데 미리 누구를 지지하는 게 옳은 지 고민중”이라고 했다.
한편 前 대선예비후보 육군대장출신 박찬주 홍준표 캠프 충남 선대위원장은 "앞으로 홍 캠프로 합류할 관록높은 정치인들이 구름처럼 많이 모일 것 이라"고 전했다.